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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복고' 뉴트로 Newtro의 유행디자인 트렌드/트렌드 2019. 4. 28. 06:00
'새로운 복고' 뉴트로 Newtro의 유행
복고는 주기적으로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유행이지만, 이번 복고는 중장년층이
아닌 1020 세대를 공략하는 복고라는 점에서 기존의 트렌드와 차별화된다.
레트로Retro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지난날의 향수에 호소하는 것이라면
뉴트로Newtro는 과거를 모르는 1020세대들에게 새로움으로 인식되는 것을 뜻한다.
2018년 12월 뉴욕 패션위크가 끝나자마자 패션잡지 <보그>와 <엘르>, <하퍼스자바> 미국판은
올해의 트렌드가 '80년대 복고'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번 복고는 40대 중장년층이 아닌 1020 밀레니얼세대를
공략하는 새로운 복고다.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했던 레트로Retro 열풍과 달리 과거를 모르는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뉴트로Newtro의 열풍으로 다양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LP레코드의 매출는 그 현상들 중에 하나로 한국에서 종적을 감췄던 LP제작 공장 및 LP바가
부활하고, 저음질의 사운드로 편집해서 올리는 유튜브 채널이 수백개에 이르고 있다.
뉴트로Newtro 열풍으로 시계, 게임기, 식품 업계에서도 다양한 복각이 등장하고 있다.
'복각'이란 원형을 모방해 다시 판각한 것으로 예전 제품을 재현하는 작업을 뜻한다.
복제품을 뜻하는 '레플리카Replica'와 결과는 유사하지만, 목적이 다르다.
소비자들에게 기념비적인 모델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한다는 명목으로 비교적
역사가 긴 브랜드들이 이 마케팅을 활용한다.
서점가에도 다양한 복각본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 복각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비롯해 김소월의 [진달래꽂] 등이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밀레니얼세대는 70년 전에 출판된 초판을 복각하며
등장한 세로쓰기의 불편함과 낯설음을 매력으로 느끼는 것이다.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손편지와 필름카메라 역시 다시 유행하고 있다.
한자 한자 정성으로 쓴 손글씨에 감동까지 더한 손편지를 즐겨쓰고,
필름카메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즐긴다.
오래전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허름한 골목과 독특한 공간은 젊은이들에게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을지로, 익선동은 뉴트로 트렌드를 경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이색 경험을 추구하고
새로운 것을 찾는 1020세대들에게 새로운 놀이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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