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처럼 집꾸미기

나 혼자 산다_잠실 복층오피스텔 7A type 1인 가구의 증가로 다양한 소형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30년 후인 2050년쯤에는 1~2인 가구의 비중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공간으로 최대의 효율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은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평면특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특화설계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복층형'을 꼽을 수 있다. 더 넓게, 더 높게 사용할 수 있는 복층형 오피스텔은 동일 면적의 오피스텔에 비해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가 높습니다. 잠실에 진행했던 복층오피스텔 프로젝트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화이트모던 컨셉으로 화이트 가구에 브라운으로 포인트를 주어서 밝고 편안한 공간으로 연출하였습니다. 현관은 포인트 손잡이를 적용한..

현관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구분 지어주는 교차점이자 외부의 혼란과 내부의 안정의 교차점이다. 혼란스러운 바깥 세상과 안전하고 평화로운 안을 구분하는 동시에 이어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또한 집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현관은 방문객에게 첫인상을 주는 그 집의 얼굴이다. 집안으로 이어지는 전이 공간으로 밝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어야 집 전체에 대한 좋은 인상을 준다. 집을 나서기전에 옷매무새를 다듬는 거울도 현관 장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식요소이다. 골드프레임의 클레식컬한 은경은 고급스러운 현관에서 더욱 장식적인 요소가 된다. 대면형 신발장에서 브론즈경으로 고급스럽고 개방감 있어 보이게 포인트를 준 현관이다. 일상화 수납공간은 메인타일과 대비되는 그레이톤 타일을 적용하여 세심하게 연출하였다. ..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서 주거공간의 변화도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거주자들에게 공간 활용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대표적인 방식이 가변형 벽체와 알파룸입니다. '알파룸'이란 거주자들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자투리 공간을 의미합니다. 사용자가 더욱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식당, 침실, 서재, 취미실 등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주방의 알파룸을 활용하여 식당을 확장한 사례입니다. 주부만의 공간이 아닌 가족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카페같이 조성하였습니다. 아래 사례는 주방에 펜트리를 적용하여 수납공간을 극대화하였습니다. '펜트리'는 식료품 저장고를 의미하는데 요즘엔 발코니 확장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하여 다양한 용도의 생필품, 취미용품 등을 저장하는 창고의 개념으로 그 용도가 확장되고 있습니..

거실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TV를 시청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가지 여가 활동이 일어나는 곳이었다. 또한 현관, 주방을 포함해 집안의 많은 공간과 연결돼 전체 집안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에는 벽난로가 하던 역할이 TV로 대체되면서 가족들이 모이는 중심공간의 역할을 하게되었다.최근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1인 미디어들의 등장으로 중심공간으로서의 기능이 하락하긴 하였지만,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 집안 여러 공간 가운데 가족 구성원이 모이고 손님을 맞이하는 거실은 집의 얼굴이자 그 시대의 문화트렌드까지 엿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키친과 결합되며 진화하고 경계가 모호해진 거실은 아일랜드 작업대로 구분되거나 넓은 테이블이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주방..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여자만을 위한, 주부만의 공간이었던 주방은 이제 거실과 더불어 가족 생활의 중심부이자 사교공간이다. 주방에서 엄마의 따뜻한 밥 한끼로 위로받고, 아버지의 밥상머리 교육이 이루어지며 이웃과 친지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친밀감을 나눈다. 최근에는 요섹남(요리를 잘하는 섹시한 남자), 백주부, 다양한 이력의 스타쉐프들 등 요리하는 남자들의 등장으로 더 이상 주방이 여성들만의 전유공간이 아닌, 가족이 함께 식사를 준비하며 유대감을 만들어가는 소통의 공간으로 변모한 것이다. 요즘 분양되는 아파트에는 다양한 형태의 알파룸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알파룸'이란 거주자들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자투리 공간을 의미하는데, 사용자가 식당, 침실, 서재, 취미실 등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주방 옆의 알..

아파트 리모델링을 진행했던 사례로 전후 사진을 비교하면서 설계시 협의했던 내용들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70평정도 되는 아파트 탑층의 사례인데, 2000년대 초반 준공되어서 당시 유행했던 체리무늬목을 메인컬러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체리무늬목이 유행을 타서 올드한 분위기로 사진상 느껴지지만, 요즘 많이 쓰는 필름이 아닌 원목이라 실제로는 클레식하고 상당히 고급스러웠다. 샷시를 제외한 전체 리모델링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방에 붙박이장까지 제작을 하였다. 아파트 리모델링 전 현장사진 2000년대 초반에 지어진 고급아파트 느낌이다. 당시에는 클레식란 몰딩과 체리, 월넛과 같은 진한 컬러로 아트월, 몰딩, 도어 등을 치장하는것이 트렌드였다. 우리나라는 어떤 분야든 트렌드가 바뀌는 주기가 짧아서 리모델링한 집이..

집을 수리하려고 계획하였다면 누구나 좀더 저렴하게 좀더 빨리 공사를 끝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작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만원 그 이상의 돈을 들여 수리를 하고, 이사를 다니는 일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 공사를 하다보면 시행착오가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공사를 하기전에 알아두면 금전적 시간적으로 손해를 줄일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자. 1. 확실한 컨셉을 정한다. 주거공간은 상업공간에 비해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컨셉으로 매년 새로운 마감재, 가구, 소품들이 출시가 된다. 하지만 패션아이템을 구매하듯이 매년 집을 사거나 리모델링을 하기는 일반인들에게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많은 주부들이 셀프 인테리어를 하거나 홈데코레이션으로 계절별, 공간별 변화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