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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쉐어하우스디자인 트렌드/트렌드 2019. 1. 28. 22:22
"나 혼자 산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다양한 쉐어하우스 Share House의 형태가 증가하고 있다.
각 나라별 문화별로 그 명칭은 다르지만,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혼자 살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접근은 같다고
볼 수 있다. 각 국가 별 쉐어하우스 스타일을 한번 살펴보면...
홍콩의 새로운 주거형태 "나노플랫 Nano Flat"
세계에서 가장 부동산 가격이 비싸다는 홍콩에선 최근 나노플랫이라 불리는 초소형 아파트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참조 : 연합뉴스)
홍콩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4평짜리 초미니 아파트마저 4억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부동산개발업체 라이선 그룹이 98채의 4~9평 면적의 아파트 분양에
1천200명의 수요자가 몰리면서 10대 1의 경쟁률을 뛰어넘었다.
우리 단위로 4.4평형에 해당하는 아파트 가격은 306만 홍콩달러, 한화로 4억4천만원에 달한것이다.
나노 플랫(Nano Flat)이란 초소형 아파트를 일컫는 말로 보통 200제곱피트 (약 5.6평) 미만의 집을
지칭하는 용어다. 나노플랫 내 침실, 욕실, 주방은 최소화된 공간으로 거주하는 사람들은 세탁이나 요리와
같이 기존 아파트에서 가능한 행위에 제약이 따르므로 거주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공간에서
세탁과 요리를 해결한다.
일본의 쉐어하우스 "오크하우스"
30여년전부터 1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보급에 나섰던 일본에서는 10여년 사이 혼자 사는 대신
여럿이서 함께 살면서 커뮤니티를 형성 할 수 있는 쉐어하우스의 보급이 증대되었다.
공동 작업을 통해 긍정적인 소통을 늘리고 부정적인 요소들을 흡수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주거문화를 연구하고 진행하고 있다. 남과 최소한의 접점을 두고 살며
운영자에 의해 관리되는 시스템으로 정서적·사회적 유대감을 제공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 할 수 있는 다양한 타입의 건물과 유닛이 개발되고 운영되고 있다.
여행자를 위한 쉐어하우스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여행자들을 위한 쉐어 하우스이다. 에어앤비 공동 창업자 조 게비아, 브라이언 체스키,
네이선 블레차르치크는 미국 샌프란스시코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지냈다. 세 사람은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라는 생각에 퇴사를 감행했으며, 아파트에 잘 쓰지 않는 빈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사업 아이템으로으로 구상했다.
모르는 사람과 집을 공유한다는 신선한 발상은 그 자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냈다.
주거의 개념을 새롭게 풀이한 이들의 신선한 시각과 끈기는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했고,
폭발적인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한국형 쉐어하우스 "HUG Share House"
주택도시 보증공사에서 운영하는 청년들을 위한 사회임대주택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취업진단 컨설팅 및 취업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한다고 한다.
1인실, 2인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실, 주방, 화장실은 공용공간으로 사용한다.
입주자들간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하여 공용스터디라운지와 옥상테라스를 조성하였다.
주택도시 보증공사 http://www.khug.or.kr
1인 가구의 증가로 2012년도 신규분양 아파트 중 초소형 아파트는 한채도 없었지만,
2013년에는 1%, 2016년에는 1.4%, 2017년에는 4%정도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초소형 스튜디오 아파트, 가구원 수가 바뀌면 유닛을 합쳐 크기를 키울 수 있는 유닛 주택과 같은
마이크로 하우징이 각광받는다. 유닛 주택은 공간 구조로, 사무실 등 다양한 형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1인 가구는 더 늘어 2030년에는 33.3%, 2040년에는 35.7%로 전망된다.
가족 구조가 변화하는 것 자체가 위기는 아니다. 우리보다 1인 가구 비율이 월등히 높은
유럽 국가에서 1인 가구는 거의 사회문제시되지 않는다. 오랫동안의 사회 시스템이 '가족'보다는
'개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코하우징, 컬렉티브 하우징, 커뮤니티 하우스, 협동조합주택 등
다양한 주거 형태가 1인 가구를 흡수하고 있다. 우리도 청년층, 노년층, 여성등을 위한
한국형 소형주거공간을 개발하여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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