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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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집'은 어떤 곳 입니까?디자인 트렌드/트렌드 2019. 2. 15. 22:32
문득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짧지 않은 여행에서 경험한 낯설음과 재충전을 뒤로 하면서, 생존을 위해 매일 버텨야 하는 전쟁같은 회사에서 퇴근을 하면서 혹은 고향에 있는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이 그리울 때 그 마음은 더욱 간절해진다. 집은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삶의 안식처이자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설계하는 희망충전소이며, 일상의 시간과 기억, 추억들이 담기는 그릇이다. 그래서 '삶의 터전'인 집을 살펴 보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과 살아온 삶의 흔적들을 그려보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집'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확실한 경제적 보장책이자 연금으로 간주된다. 우리를 쉼없이 노동하게 만드는 것이 내집마련이라는 강박관념이며, 직장에 발목이 잡히도록 하는 것 역시 주택담보 대..